구원의 믿음

[스크랩] 믿는 자가 심판을 받는가?

끝까지주를위해 2010. 6. 5. 01:03

믿는 자가 심판을 받는가? 

성경에서는 한 단어로 두 가지 다른 개념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극진히 사랑하십니다. 이 세상을 위해서 독생자까지 주셨습니다.(요3:16)
그런가하면 하나님과 원수 된 세상이 있습니다.(약4:4)
따라서 두 가지 서로 다른 [세상]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도 2가지입니다. 
이미 임한 하나님의 나라가 있고(마12:28), 장차 임할 하나님의 나라가 있습니다.(막9:1)
[회개]도 2가지입니다. 구원과 관계있는 회개가 있습니다.(마3:1) 이를 회심(悔心)이라 합니다. 성화에 관계되는 회개가 있습니다.(눅17:3-4)이를 참회(懺悔)라고 하고 자백(自白)이라고도 합니다.(요일1:9)
[성령]도 2가지 다른 개념으로 사용하고, [예언],[믿음],[의(義)],[복],[영],[육], ......등등 두 가지 이상의 개념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금 말씀드리려고 하는 [심판]도 두 가지고, [구원]도 두 가지입니다. 이 사실을  알지 못하면 성경을 풀 수가 없습니다.

[구원]이 두 가지입니다. 따라서 [심판]도 두 가지입니다. 

[구원1] 
믿은 자가 이미 받은 구원이 있습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요5:24)
믿는 자는 
1)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습니다.(과거 완료) - 죽어가든 사람이 소생한 것이 아니고 죽은 사람이 살리심을 받았습니다. 따라서 인간의 자유의지가 개입할 수가 없습니다. 
2)영생을 얻었습니다. - 영생은 살아난 사람이 죽을 수 있다면 영생이 아닙니다. 영생이란 영원이 죽지 않고 사는 것입니다. 만약 죄를 범하므로 죄 값으로 죽는다면 이는 영생을 얻은 것이 아닙니다. 죄를 범하면 징계를 해서라도 회개하게 하십니다.
3)심판에 이르지 아니합니다. - 만약 심판을 해서 영생을 얻는다면 우리 중 누구도 구원 받을 사람은 없습니다.(롬3:10)
이 구원은 신학적으로 칭의구원(稱義救援)이라 합니다.
따라서 칭의구원을 받을 때는 심판을 받지 아니합니다. 정죄함이 없습니다.(롬8:1)

[구원2]
우리는 이미 구원을 받았는데 성경에는 앞으로 받을 구원에 대한 말씀이 있습니다.(마10:22, 마19:25, 마24:13, 빌2:12 딤전4:16, 약1:21, 벧전1:5, 벧전2:2,)
이 앞으로 받을 구원을 영화구원(榮華救援)이라 합니다.

이 영화구원은 칭의구원 받은 사람이 성화 과정에서 열심히 행함(행위가 아님)으로 그 공적으로 상을 받고(고전3:14) 홀연히 영화롭게 변화되어 들어가는 구원입니다.(고전15:50-58) 
이 때 성화 과정에서 행함이 시원찮으면 공적이 불타고 그 결과 해(害)를 받습니다.
그러나 칭의구원에서 영생을 받았으니 구원을 얻되 불 가운데서 얻은 것 같게 됩니다.(고전3:15) 

[심판]도 두 가지입니다. 
구원은 심판의 결과에서 오는 것입니다. 따라서 구원이 두 가지면 심판도 두 가지입니다.

[심판1] 
칭의구원을 받을 때는 믿는 자는 심판에 이르지 아니 합니다. 즉 심판을 받지 않고 구원을 받습니다.
 
[심판2]
그러나 영화구원을 받을 때는 반드시 누구나 다 선 악간에 그 행한 대로 심판을 받습니다.(고후5:10, 롬14:10, 계20:12) 따라서 이를 행위심판, 혹은 공적(功績)심판(고전312-15)이라고 합니다. 이는 또한 최후의 심판이라고 합니다.

천국에 가느냐. 지옥에 가느냐는 최후의 심판 때 결정되는 것이 아니고 믿느냐 아니냐에 따라 판가름 납니다.
“저를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아니하는 것이요.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므로 벌써 심판을 받은 것이니라.”(요3:18)
즉 믿고 죽은 자는 그 영혼이 천국에 가고, 믿지 않고 죽은 자는 그 영혼이 이미 지옥에 가 있습니다.
최후의 심판 때는 부활한 몸(요5:29)과 함께 행한 대로 심판 받습니다.
이 때 불신자는 지옥 어느 층에 가느냐가 결정되고(단테 신곡에는 지옥이 지하 1층에서부터 지하 9층까지 있다고 함) 믿는 자는 그 행한 대로 공적에 따라 영화로운 구원을 받느냐 불 가운데서 구원을 받느냐가 결정됩니다. 영화구원을 받는 자도 그 공적에 따라 차등이 있습니다. 영화구원을 받은 사람은 천국에서 영생복락을 누리는데 차등이 있습니다. 영원토록 왕노릇 하는데 몇 고을을 다스리는 왕이 되느냐가 결정됩니다.
즉 열 므나 남긴 자는 열 고을을 차지하게 되고, 다섯 므나를 남긴 자는 다섯 고을을 차지하게 된다고 했습니다.(눅19:11-26)

[성화]
칭의 구원을 받은 자는 성화 과정에서 하나님의 뜻대로 행(행위가 아님)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 때 행위가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입니다.(약2:26) 믿음으로 구원 받은 사람은 반드시 행함이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죽었든 사람을 살렸는데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면 이 사람은 살아난 것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믿음으로 칭의구원을 받은 사람은 반드시 행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행함(행위가 아님) 이란 무엇인가?
아담의 범죄로 죽었든 사람에게는 자유의지가 “죄와 사망의 법”아래 매여 아무 것도 할 수 없었으나 이제는 십자가의 대속으로 “생명의 성령의 법”이 해방하였습니다.(롬8:2)
이제는 우리의 자유의지가 되살아났습니다. 이 성화과정은 우리의 자유의지로 행하게 되어 있습니다.

[자유의지]란 무엇인가?
자유의지란 사전적인 의미대로 무엇이든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에서 자유의지란 “육신을 좇느냐, 영을 좇느냐”를 선택하는 양자택일의 자유입니다.
이 자유의지란 내 마음대로(자율적으로)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자유가 아닙니다.
만약 내 마음대로 의(義)를 행했다고 합시다. 그러면 이는 영을 좇아서 영의 생각으로 한 것이 아니고 육신을 좇아 육신의 생각에서 나온 의이기 때문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의(義)는 하나님과 원수가 됩니다.(롬8:5-8)
“내가 증거하노니 저희가 하나님께 열심이 있으나 지식을 좇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를 복종치 아니하였느니라.”(롬10:2-3)

인간의 [자유의지]란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좇아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갈5:16)
내 자율적 의지로 무었을 하는 것이 아니고 성령을 좋아 행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하여 나도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힘을 다하여 수고하노라.”(골1:29)

[칭의구원]->[성화]->[영화구원]

[구원]이라고 하면 로마 가톨릭에서는 영화구원을 말합니다. 따라서 심판은 최후의 심판인 행위 심판을 말합니다.
이에 반기를 든 루터는 칭의구원을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따라서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따라서 가톨릭과 루터는 구원론, 당연히 심판 론으로 불꽃 튀는 논쟁을 했습니다. 이 때 칼빈이 구원이 두 가지고, 심판도 두 가지라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가톨릭도 루터도 구원의 한쪽만 본 것이지요.

결론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예수를 그리스로 믿는 자는 칭의구원을 받는데는 심판을 받지 않습니다. 믿기만 하면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고 영생을 얻습니다. 그러나 영화구원을 받으려면 성화과정에서 열과 성을 다하여 성령을 좇아 행해야 합니다. 이 공적을 최후의 심판에서 평가 받게 됩니다.
 
졸저(拙著) [너희가 믿음 안에 있는가]삼일서적 중에서
성도교회 원로목사 예종규
http://cafe.daum.net/y9144
http://ye9144.hosting.paran.com

출처 : †예수가좋다오
글쓴이 : 예종규목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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