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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칼 들고 들어갔다 감동 받아 울며 자수한 강도

끝까지주를위해 2010. 9. 15. 12:08

칼 들고 들어갔다 감동 받아 울며 자수한 강도

 

흉기를 든 30대 강도가, 20대 여성의 설득에 감동 받아 울며 자수했다. 경찰은 고심 끝에 강도를 불구속 처리했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13일 학원에 흉기를 들고 들어가 학원장을 다치게 하고 금품을 뺏으려 한 혐의(강도상해)로 조모씨(35)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10일 오후 3시쯤 울산 중구에 있는 한 영어학원에 들어갔다.

 

 학원장 우모씨(29·여) 혼자 있는 것을 확인한 조씨는 상담을 받는 척 하다가 흉기를 들이내며 강도로 돌변했다. 휘두른 흉기에 코를 조금 다친 학원장 우씨는 기절한 척 바닥에 스러져 있다가 조씨가 당황해 하는 모습을 눈치채고는 일어나서 조씨에게 말을 걸었다. “왜 이런 일을 하게 됐냐”고 묻기 시작한 우씨는 강도 조씨를 의자에 앉힌 뒤 과거를 들어주기 시작했다.

 

조씨는 우씨가 종교 관련 책을 꺼내놓고 설득을 시작하자 의자에 앉아 자신의 과거를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때 종교 생활을 했던 조씨는 우씨의 설득 속에 지난해 이혼하고 직장도 잃은 채 생활고에 시달려 오다가 이런 일을 저지르게 됐다고 털어놓았고, 끝내 울음을 터뜨렸다.

 

우씨 또한 조씨를 용서하고 되려 종교 음악이 담긴 MP3를 조씨에게 선물해 돌려보냈지만 조씨는 20분 만에 학원으로 돌아와 무릎을 꿇고 “나를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사정했다. 우씨가 이를 만류하자 조씨는 자신의 손으로 직접 112에 신고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사건을 담당한 경찰 관계자는 “경찰생활 30년 만에 이렇게 드라마 같은 일은 처음”이라며 “강도상해가 무거운 죄이긴 하지만 진술이 서로 일치하고 우씨가 처벌을 원치않아 불구속 기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경향신문 & 경향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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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 짓을 하려던 30대 남성이 피해자의 설득으로 자수한 사연이 알려졌다. 울산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일용직 근로자인 조(35) 씨는 지난 10일 오후 4시쯤 울산시 중구 복산동 한 영어학원에 강도 짓을 하기 위해 침입했다. 빚더미로 인해 생활고에 시달리던 조 씨는 술을 마시고 우발적으로 범죄를 계획했었다.

 

조 씨는 학원장 우 모(29, 여) 씨만 있는 것을 확인하고 상담을 받는 척하다 돌연 흉기를 들이대며 강도범으로 돌변했다. 결국 피해자 우 씨는 조 씨가 휘두른 폭력에 가벼운 부상을 입은 뒤 기절한 척 바닥에 쓰러졌다. 이후 우 씨는 범인이 순간 당황한 모습을 눈치챈 뒤 "나에게 왜 이러냐"며 차근차근 그의 사정을 들어주고 설득을 시작했다.

 

독실한 기독교인인 우 씨는 대화도중 조 씨도 한 때 교회에 나가면서 종교생활을 했다는 사실까지 알게 됐고 찬송가가 담긴 MP3를 건네주며 그의 마음을 움직였다. 결국 학원을 떠난 범인 조 씨는 20분도 채 되지 않아 우 씨를 다시 찾은 뒤 무릎 꿇고 눈물을 흘리며 스스로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런 일은 영화에도 등장하지 않는 것 아니냐"며 "자신도 정말 신기한 사건을 접했다"고 말했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두 사람의 진술이 일치하고 조 씨가 자수한 점 등을 들어 강도상해 죄에 대해서 이례적으로 불구속 입건하기로 했다. -CBS뉴스-

출처 : †예수가좋다오
글쓴이 : (일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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