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福)과 성공(成功)
복과 성공은 모든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추구하는 덕목입니다.
이 두 개념(槪念)은 같은 것처럼 보이나 정 반대 개념이기도 합니다.
공통성은 모든 사람이 갖기를 원하고, 복된 가정을 일구어 행복한 생활을 하기를 소원한다는 점입니다.
또 성공은 젊어서 고매한 인생의 목표를 세워 혼신의 노력을 다함으로 마침내 그 목적을 달성하는 수순을 밟습니다.
이렇듯 이 두 개념은 세상 적으로 보면 얼핏 비슷한 것 같은데 신앙적인 안목으로 보면 전혀 다릅니다.
왜냐하면 성경에는 성공이라는 단어를 도무지 찾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혹 이와 비슷한 단어가 있다 하더라도 그 뜻은 ''어떤 계획이 이루어졌다''는 것 일 뿐 그의 일생이 성공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성공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내려주시는 복만이 있을 뿐입니다.
그래서 성경에는 복이라는 단어가 이루 헤아릴 수가 없을 만큼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기독교는 가히 축복의 종교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 것은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신 목적이 복을 주시기 위함이라는 뜻입니다.
창세기 1장에 보면 하나님께서 우주만물을 창조하실 때
“보시기에 좋았더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즉 모든 피조물의 창조 목적은 하나님께서 보실 때 관상용(觀象用)이라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피조물 중 유독 사람을 창조하신 목적은 "복을 주시기 위해서!" 라고 천명합니다.(창1:28, 5:2)
그 증거로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을 복의 근원이라 (창12:2)불렀고, 그의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을 것(창22:18)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당연히 복을 받아 잘 살아야 하고, 그 것이 하나님의 뜻에 맞는 생활입니다.
그런데 세상 사람들은 복 타령을 하면서 정작 삶의 패턴은 성공 지향적입니다.
세상적인 성공이란 인간이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향하여 전력을 다하여 마침내 그 목표를 이루어 낼 때 이를 성공으로 간주합니다.
그래서 “글로벌 성공 시대”, “성공 신화”, “성공 스토리”에 열광합니다.
이 때 성공의 주인공은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설자리가 없습니다. 인간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자기 스스로 노력하기 때문입니다.
인류 최초의 성공 스토리는 바벨탑 사건입니다.
온 지면의 사람들이 일치단결하여 하늘에 닿는 탑을 쌓기로 했지만 하나님께서 치심으로 성공 스토리는 실패 스토리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지금도 성공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하고 헛된 바벨탑을 쌓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성도들도
“꿈을 가져라!”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말로 성공으로 오도합니다. 그리고 이를 진리인양 착각합니다.
그러나 미안하지만 내가 꾼 꿈은 개꿈입니다. 개꿈은 헛된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나의 미래를 미리 알려주시는 꿈만이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성도는 성공이 아니라 복을 받아 복된 생활을 해야 합니다.
복된 생활은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계획하시고 하나님의 뜻대로 내게 가장 좋은 것을 복으로 주시는 삶입니다.
그러니까 복의 참 주인공은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즉 참 복은 내가 세운 목표를 하나님의 힘을 빌려서 이루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나님의 뜻에 맞는 생활을 하면 하나님께서 내게 가장 유익한 것을 주실 때 그 것이 곧 성경에서 말씀하는 복의 실체입니다.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능력대로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하는 모든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이에게…….”(엡3:20)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8:28)
원로 Essay 중에서
성도교회 원로목사 예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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