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믿음과 행함은 동전의 양면과 같은 관계인가?
믿음과 행함은 동전의 양면과 같은가?.
성경에서 말하는 믿음은 일반적으로 쓰는 믿음과는 전혀 다른 개념의 용어입니다.
예를 들어 이발사가 시퍼런 면도칼을 목에 갖다 대어도 사람들은 태평입니다. 이는 이발사가 내 목을 자르려는 것이 아니고, 내 수염을 깎는다는 사실을 믿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믿음과 성경(구원론)에서의 믿음은 전혀 다릅니다.
이발사를 믿는다는 말은 단순한 신뢰를 말합니다. 그러나 성경의 믿음은 대단히 복잡한 개념이 내포된 용어입니다.
많은 분들이 믿음에는 행함이 내포되어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는 이론(異論)이 없습니다.
따라서 믿음과 행함은 동전의 양면, 혹은 손바닥과 손등과 같은 관계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는 틀린 생각입니다.
믿음은 동전과 같은 양면체(兩面體)가 아니고 다면체(多面體)입니다.
믿음이라는 단어는 동명사(動名詞)입니다.
따라서 믿음에는 많은 동사가 내포된 개념입니다.(단지 행위의 개념은 내포되지 않음 후 술)
[믿음]에는
1) “안다.”는 개념이 내포되어 있습니다.(마16:17-18) 알지 못하는 것을 믿을 수는 없습니다.
예수님이 누구신지 알고 믿어야 믿음 이지 예수님이 그리스도임을 알지도 못하고 믿는다면 이는 기독교에서 말하는 믿음이 아닙니다.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요17:3)
알지 못하고 믿으면 미신이요, 잘못알고 믿으면 이단이 됩니다.
2) “시인한다.”라는 개념이 내포되어 있습니다.(롬10:10, 요일4:15)-믿음의 중심 계념 입니다.
3) “영접한다.”는 개념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영접과 믿음은 불과분리의 관계에 있기 때문입니다.(요1:12) 예수를 영접하게 하면 구원을 받는다.(사영리) 그러나 예수 믿어도 예수를 영접하지 않으면 구원 받지 못한다고 하면 이는 이단(유광수 다락방)이다. 왜냐하면 믿으면 그리스도께서 우리 마음에 오시기 때문입니다.(엡3:17)
4) “회심(회개)한다.”는 개념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믿음이란 세상의 것을 목표하고 살든 사람이 더 이상 세상을 향하지 않고 하나님을 목표로 산다는 것입니다. 이는 인생행로의 180도 회전입니다. 이것은 회심의 개념과 일치합니다. 마태복음 4:17에서는 회개라고 했습니다. 따라서 예수 믿어도 회개하지 않으면 구원 받지 못한다고 하면 큰 믿음교회 변승우 이단이 됩니다.
5) “실천한다.”는 계념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만일 자기가 믿는 것을 목표로 앞으로 나가지 않는 다면 이는 불신입니다. 많은 믿음의 용사들은 자기가 믿는 믿음을 위해서 목숨을 버리기 까지 합니다.(히11:4-40) 이를 성경에서는 행함(행위가 아님)라고 합니다. 믿음과 행함은 성경에서는 동의어로 쓰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믿음으로 기생 라합은 정탐꾼을 평안히 영접하였으므로 순종하지 아니한 자와 함께 멸망하지 아니하였도다."(히11:31)
"또 이와 같이 기생 라합이 사자들을 접대하여 다른 길로 나가게 할 때에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 아니냐."(약2:25)
따라서 믿음은 양면체가 아니고 5면체입니다.
만약
1)행함이 없는 믿음은 믿음의 5요소 중 행함이라는 요소가 빠져 있으니 이 믿음은 완전한 믿음이 아닙니다. 따라서 이 믿음(실제는 믿음이 아님)이 사람을 구원할 수가 없습니다.
2)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고 믿으면 믿음의 5요소 중 안다는 요소가 빠졌으니 이는 완전한 믿음이 아닙니다. 따라서 이 믿음으로는 사람을 구원할 수가 없습니다.
3)예수를 영접하지 못한 믿음, 4)하나님과 그 아들을 시인하지 않는 믿음, 5)회심 즉 하나님께 돌아오지 않은 믿음은 사람을 구원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런 믿음은 참 믿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때에 혹자는 안다, 시인한다, 영접한다, 회심한다, 행한다는 5가지가 모두 행함이라고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말하면 믿는 것도 동사이니 행함이 되고 그렇다면 믿음과 행함은 구분이 불가능 해져서 스스로 모순을 가져오게 됩니다.
그러나 행위(행함이 아님)는 믿음의 개념 안에 들어 있지 않습니다.
믿음에 관해서 또 한 가지 반드시 알아야 하 것이 있습니다.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엡2:8)
기독교에서 믿음은 인간이 자의로 믿는 믿음은 믿음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성경에서는 하나님께서 은혜의 선물로 주시는 믿음만이 믿음이라고 합니다.(고전12:3하, 눅17:5)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믿음이 아닌 인간이 믿는 것은 신념(信念)이라고 해서 믿음과 구별해야 합니다.
이 인간이 믿는 믿음에는 위의 5가지 요소가 들어 있지 않습니다.
오늘 많은 사람들이 신념을 믿음이라고 착각하고 있습니다.
또 한 가지 부언할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믿음을 주실 때 "양자의 영"을 주신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된다.(롬8:15)
율법의 행위와 행함
기독교 구원론에 있어 치명적인 오류는 율법의 행위와 행함을 구분 하지 못하는데 있습니다.
행위와 행함 두 단어의 사전적 의미에는 별 차이가 없습니다.
그러나 신약 성경에서는 이 두 계념의 차이점은 심히 큽니다.
행위는 주로 로마서와 갈라디아서에서 “율법의 행위”를 말하는데 율법을 다 행하여 구원을 받는 것을 말합니다.
즉 우리가 율법의 행위를 완전히 다 이루면 구원을 받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율법의 행위로 구원 받을 육체가 하나도 없다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롬3:20)
그러나 하나님은 이 불상한 인간들을 다 지옥 보낼 수는 없으십니다.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미치는 하나님의 의를 주셨다.(롬3:21-22)
따라서 사람이 의롭다하심을 얻는 것(이신칭의, 이신득의, 칭의구원)은 율법의 행위에 있지 않고 믿음으로 되는 줄 우리가 인정 하노라.(롬3:28)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원에는 믿음뿐 아니라 행위도 있어야 구원을 얻는다고 주장하는 거짓 선지자들이 들어와서 갈라디아 교회 성도들을 미혹했습니다. 믿기도 하고 율법도 행해야 된다는 것이 무엇이 나쁘다는 것입니까?
구원=믿음 or 율법의 행위라고 하면 믿음과 행위 둘 중 하나만 있으면 구원받으니 율법의 행위는 있으나 마나한 결과가 되어 오직 믿음으로(Sola Fide)! 구원 받게 됩니다.
구원=믿음 and 율법의 행위라고 하면 믿음과 행위 둘 다 있어야 구원을 받게 되는데, 아무리 믿어도 행위가 없으면 구원을 받을 수 없게 됩니다. 따라서 이 경우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헛되게 됩니다. 바울은 이런 것을 다른 복음이라고 하고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했습니다.(갈1:7-8) 따라서 구원은 오직 믿음으로(Sola Fide)! 받게 됩니다.
결론을 말씀드리면 구원은 오직 믿음으로 받습니다. 믿음과 행위로 받는 것도 아니고, 믿음과 행함으로 받는 것도 아니고 믿음으로 구원 받은 사람이 행해야합니다.
성도교회 원로목사 예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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