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지식

[스크랩] 기억은 진실을 왜곡한다

끝까지주를위해 2010. 5. 26. 00:29


*기억은 진실을 왜곡한다*


일본 영화이자 소설인 <라쇼몽>(羅生門)이 있습니다.
아쿠다카와 류노스케의 단편소설로 구로자와 아카리 감독이
영화로 만든 것으로 1951년 베니스영화제 대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하나의 사건, 네 가지 진실." <라쇼몽>을 한마디로 압축한 표현입니다.
사무라이가 산적에 의해 살해된 사건을 재구성하니,
진술하는 인물에 따라 그 진실이 다릅니다.


그리하여 하나의 사건은 여러 개의 진실을 낳고, 엇갈리는 진술은
"과연 인간에게 진실은 존재하는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을 낳습니다.


비오는 어느 날 성문(라쇼몽) 앞에서 세 사내가 기이한
살인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사무라이를 죽이고
그의 부인을 강간한 산적의 증언은 이렇습니다.


"우연히 마주친 무사의 부인에 반해 무사를 묶어 놓은 뒤 겁탈했다.
그녀에게 나랑 살자고 하니 결투로 결정하라고 해,
정정당당하게 결투를 벌여 무사를 살해했다."



그러나 무사 부인의 증언은 다릅니다. "산적은 강간을 한 후 사라졌고,
정조를 더렵힌 그녀는 남편의 눈빛에 모멸감을 느끼고 혼절했는데,
깨어보니 그녀의 단검에 남편이 찔려 죽어 있었다"



정작 무사의 혼백은 무당의 입을 통해 "아내가 산적에게 남편을 죽이고
자신을 데려가 달라고 애원하자 산적은 성을 내고 나를 풀어줬으며,
나는 사무라이의 명예를 위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또다른 증언을 합니다.


그러자 사건의 목격자인 나무꾼은 "이들의 말들이
모두 거짓이다."
라고 소리칩니다. 기억은 진실을 왜곡합니다

.
인간은 진실할 수가 없습니다. 사건을 자기에게 유리하게
이야기하지 않고는 못 배기는 인간의 습성입니다.


성령님의 은혜로 영혼이 정화되어 진 자만이 진실 할 수 있으며
진실한 영혼이 진리의 영이신 주님 앞에 바로 설 수 있습니다.


- 2010. 05. 25 -
마음이 청결하여 하나님앞에 설 수 있는 당신이길... 柳溪


출처 : 소망의 동산
글쓴이 : 끄싱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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