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이 아주 홀랑 벗고 자는 거예요.
중매로 결혼한 신랑 신부가 있었는데 둘 사이에 별로 사랑도 없고 그저 부모님들이 그렇게 해야 된다고 해서 억지로 결혼을 하고 신혼여행을 갔습니다.
신부는 아무리 보아도 이 남자가 마음에 안 들고 이 사람하고 일생을 살아가야하나 걱정이 되었답니다. 그날 첫날 밤을 자는데 남자가 영 옷을 안 벗는 거예요. 왜냐하면 부끄럽다고요. 영 옷을 벗지 않지만 어떡하겠어요? 그렇다고 더 이상 뭐라고 할 수도 없고..그러고서 잠을 잤습니다. 새벽에 신부가 눈을 떠보니까 남자가 아주 홀랑 벗고 자는 거예요. 이불도 덥지 않고..., 하도 기가 막혀서 어떻게 그렇게 부끄럽다고 안 벗던 사람이 옷을 벗고 누웠느냐고 물었더니 모기가 몇 마리가 있는데 자꾸 당신에게만 가는 것 같아서 자기가 홀랑 벗고 모기를 끌여 들었다고 말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 신부가 생각했대요. ‘그 사람 생긴 것과는 달리 괜찮은 데가 있네.’ 그리고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한 평생 잘 살았다고 합니다.
러시아를 대표하는 세계적 작가 톨스토이가 어느 날 길을 가다가 문둥병자를 만났습니다. 남루한 옷을 입은 문둥병자가 떡 길을 막고 서서 손을 내밀고서는 좀 도와달라고 합니다. 좀 도와주려고 주머니를 뒤져보았는데 호주머니에 한 푼도 없습니다. 그래 이리 뒤지고 저리 뒤지다가 “대단히 미안하지만 제가 지금 가진 것이 없습니다. 꼭 드리고 싶은데 드릴 돈이 없군요. 형제여, 미안합니다.” 말하고 손을 내밀어 악수를 했습니다.
문둥병자하고...그랬더니 문둥병자가 하는 말입니다. “돈은 못 받았지만 내 마음은 가장 행복합니다. 당신이 나를 보고 형제라고 불렀습니다. 내 손을 잡아 주었습니다. 더 이상의 행복은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가더랍니다. 이 사건은 톨스토이의 일생을 바꿔놓았습니다.
참으로 사람답게 사는 산다는 것이 무엇인가요? 함께하는 것이다. 사랑이란 함께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가난한 사람들이 사는 농촌에 가서 그들과 함께 하며 평생을 살고 그 깊은 경험 속에서 말년에 유명한 ‘부활’이라고 하는 소설을 쓰게 됩니다. 불후의 명작 ‘부활’은 그렇게 해서 그 깊은 경험 속에서 나타난 작품입니다. 여러분, 행복이라는 게 뭡니까? 행복이란 지식도 소유도 권력도 명예도 아닙니다. 성공은 곧 행복입니다. 행복이란 무엇을 가졌느냐, 무엇을 했느냐에 있지 않고 어떻게 하느냐? 그 자세에 있다는 것을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글을 가져가면서도 감사하다는 댓글도 없이 가져가는 사람은 문둥이에게 손을 외면하는 사람입니다. 글 하나를 가져가면 둘을 가져다 주지는 못해도 하나의 댓글을 쓰는 그리스도인 되었으면 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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